농업인을 우롱하는 불공평한 농산물 도매시장 법인간
시설사용면적 배분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

천안시 농산물 도매시장은 생산자인 농업인의 출하편의와 농가소득 증대 및 시민에게 편익과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00억원이라는 시민의 혈세로 1995년 7월에 개설하여 농업인의 생산자단체인 천안농협과 일반상인법인인 천안청과 등 2개 법인을 입주시켜 운영되고 있다.

당초 도매시장의 설립목적 달성과 수혜범위의 전 시민화를 위하여 도매시장은 양 법인간의 균형발전이 전제되어야 하고, 이의 달성을 위하여 양법인간 시설 사용면적이 동일면적으로 공평하게 배분되어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전국의 22개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농협공판장에 동일면적 또는 초과면적배분을 하고 있는 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천안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만 70% 가까운 면적을 수익만이 목적인 일반상인단체에 파격적인 배분을 하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조치의 저의가 무엇인지 묻고자 한다.

또한 좀 더 나은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전자경매 시설을 갖추고도 절대면적이 부족하여 시행할 수 없는 실정이다.

도매시장의 운영은 도매시장 설립목적의 극대화와 농산물 유통의 활성화할 수 있는 것은 행정력이며, 이기심에서 기인한 일부 집단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타협내지 업무편의주의에 입각한 행정은 반드시 배제되어야 함을 밝히고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다 음

첫째, 천안시 농산물 도매시장은 100억원이라는 시민의 혈세에 의하여 재설된 공영도매시장인바 그 혜택은 시민 전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제반조치를 강구하라. 둘째, 농산물 유통의 활성화와 도매시장 설립목적의 달성 및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보호를 위하여 사용면적 균등배분으로 양법인의 균형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 셋째, 천안시는 대형마트의 난립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업인의 보호와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도매시장 수입농산물의 지도감독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폐쇄한 도매시장 관리소를 다시 설치하라

이상에서 밝힌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우선 불공평한 비율로 배분된 현재의 경매장 배분 면적을 시급히 동일면적으로 재배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상의 요구사항이 불이행될 시 부득이 천안시 관내 농업관련 5개 단체는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밝히고, 차후 발생되는 어떠한 사태에 대한 책임도 천안시청에 있음을 알리는 바이다.

■ (사)한국농업경영인천안시연합회 회장 김주열
■ 농촌지도자천안시연합회 회장 박용곤
■ (사)한국여성농업인천안시연합회 회장 권용기
■ 생활개선천안시연합회 회장 송부섭
■ 천안시 4-H연합회 회장 김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