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사)한국농업경영인강원도연합회(회장 김세기)

농협중앙회의 조합장 퇴직금 소급적용 방안을
강력히 규탄한다

최근 농협중앙회가 일선 단위 조합장의 튀직금 규정을 조합장의 과거 임기까지 소급 적용토록 한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한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조합장 퇴직금 관련 규정을 '임기만료시'에서 '최종 퇴임시'로 개정, 연임된 조합장들의 퇴직금을 올리는 원인을 제공했고, 퇴직금 산정방식도 '월 통상보수×재임연수×3'이라는 누진제를 적용하는 것은 정부의 누진적용제 폐지 시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경우 조합장의 퇴직금은 30%정도 인상되는 것이다.)

한농연강원도연합회는 "부실 농ㆍ축협의 지원을 위해 공적자금까지 요청하는 농협중앙회가 단위농협조합장에게 퇴직금으로 수천만원을 보장하는 것은 임직원을 위한 조합만들기"라고 규정하며 "농민조합원과 직원들의 피땀어린 고통을 고스란히 퇴직금으로 갖다 바치는 꼴"로 규정하고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강구하여 원상복구 시킬 것이다.

한국농업경영인강원도연합회는 농협중앙회가 일선 단위농협조합장 퇴직금 규정을 과거 임기까지 소급적용 받도록 개정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18개 시ㆍ군연합회와 읍면회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다.

비난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각 지역마다 조합장 퇴직금 부당지급 사례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각 시ㆍ군ㆍ읍ㆍ면 조직을 가동하여 소속 단위 조합장 퇴직금 집행에 대해 철저히 감시 감독할 것과 각 조합이 새 규정을 채택하지 못하도록 '새규정 거부선언'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스스로 이 규정을 철회하고 회원농협조합장들도 스스로 이 규정을 거부할 것을 촉구하며 만약 그렇지 못하면 농업인 조합원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01년 6월 15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강원도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