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 박홍수, 朴弘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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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는 금리인하대책을 발표하라 ■

- 시중금리가 7%대에 진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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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은 통합농협으로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통합 1주년을 맞는 농협중앙회로서는 감개 무량한 일이겠지만, 450만 농업인에게는 어떤 실익이 돌아왔는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우선 농협이 통합 1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통합목적에 따라 진정 농민에게 실익이 되는 금리인하대책을 세울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농협은 통합원년에 1956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통합 당시 56조 9,000억원이던 총수신 규모는 지난 5월말 현재 70조5,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농협중앙회는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 농촌의 상황은 어떠한가? 농가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 99년 1천8백만원대에서 2000년 호당 2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농촌이 작년처럼 또 다시 큰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가 있으며, 그러한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농협중앙회는 대책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이에 12월 30일까지 9.5%까지 내리기로 한 상호금융 대출 이자율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회원조합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하라는 방식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으므로, 농협중앙회가 나서야 할 것이다.

현재 통합 1주년 기념식도 제대로 갖지 못하는 농협중앙회 내부의 갈등을 한농연을 비롯한 전 농민단체와 450만 농업인은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자칫 농업인의 실익과는 무관하게 나간다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하게 밝힌다.

2001년 6월 30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