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 박홍수, 朴弘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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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태 신임 농림부장관에 바란다 ■

- 우리농업 발전과 당면한 농정현안 해결에 적극 노력해주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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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태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이 신임 농림부장관으로 임명되었다. 정통 농림관료 출신인 신임 김동태 농림부장관에 바라는 농업계의 기대가 큰 만큼 우리농업의 방향과 당면한 농정현안 해결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력하게 바란다.

반만년 동안 우리 민족의 삶을 책임져왔던 농업은 90년대 수입개방과 IMF의 험난한 파도 속에서도 유지되어 왔으나, 최근 일선 농업인은 태풍이 몰아치기 직전의 불안한 마음으로 농업을 영위하고 있다. 개방화 시대에 우리농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부가 신뢰 있는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임 농림부장관은 파탄지경에 처한 농업의 어려움과 농정책임자의 막중한 역할을 고려하여 신뢰 있는 농업발전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현 농정에 농업 450만 농업인의 의견은 전혀 수렴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와 소외감은 어느 때보다도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지난 4일 발표한 쌀산업중장기대책을 전면 재수립하고, 농가소득 보장을 중심으로 하는 책임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마땅히 한ㆍ칠레 FTA에서 농업분야가 제외되어야 할 것이며, WTO협상, 협동조합개혁 등도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이다.

다시 한번 한농연은 신임 농림부장관이 그동안의 전문적인 식견과 경력으로 우리 농업을 살리고 450만 농업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농정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농민단체 및 일선 농업인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수렴하여 산적한 농정현안을 풀어 나가길 바란다.

2001년 9월 8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