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AI로 대부분의 가금류의 판로가 막혀있어 생산농가들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금일 오전 5시쯤 AI로 인하여 토종닭 출하를 하지 못한 농업인이 끝내 음독자살을 하여 축산 농가는 물론 모든 농업인이 안타까워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2. 이번 AI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의 상황 발표 및 그간 진행되는 내용의 언론들이 확진판명이 나지 않은 가운데 다수의 농가에서 추가 발생한 것처럼 보도하였으며, 여기에 더해 과거 AI발생 당시 살처분 작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혈청검사에서 AI바이러스 항체가 확인되었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소식이 알려지며, AI괴담 및 인체감염 등 국민들에게 공포감과 불안감이 조성되어 급격한 축산물 소비감소로 나타났다.

3. 또한 토종닭의 경우 다른 가금류와는 달리 대형 축산가공업체가 없어 물량 비축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불량식품을 없앤다는 명목하에 재래시장에서 자가도계 및 산닭판매도 금지함에 따라 출하를 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막혀 토종닭농가의 생존을 더욱 어렵게만 하고 있다.

4. 이에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이번과 같은 비극적인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농가의 생계유지를 위한 가금류 물량 수매 및 영농재개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구한다. 또한, AI로 인한 농업인의 근심이 큰 만큼 축산업 종사자와 관계자,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주길 바라며, 다시 한 번 AI로 인한 고인의 애도를 표한다.

2014년 2월 06일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전국새농민회, 한국4-H본부,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한국관광농원협회,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오리협회, 전국한우협회, 대한양계협회, 대한한돈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계육협회, 한국사슴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인삼6년근경작협회, 고려인삼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생활개선중앙연합회,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한국화훼협회,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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