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중FTA중단농축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소속, 전국의 농축산업인들은 11월 05일(수), 여의도 국민은행 앞 및 전국 시·도청 앞에서 ‘한중FTA 중단’을 위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집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2. 이번 한중FTA 14차 협상은 다가올 APEC 정상회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고자 장관급 회담으로 격상시키고, 일괄타결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비록 정부에서는 “농축산업 분야의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으나, 중국에서는 끊임없이 농업부문 개방을 요구하고 있어 한중FTA가 진전되기 위해선 농업분야가 희생양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3. 이미 한중FTA가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내 농산물 시장은 중국 농산물이 상당부분 잠식되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월 농산물 수입액은 2013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939억6280만달러(약 99조7227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중국 농산물 수입이 우리나라 농산물 가격폭락의 원인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FTA가 체결된다면 농축산업인들에게 고통이 더욱 가중될 것은 자명하다.

4. 이에, 비대위는 ‘한중FTA 중단’을 주요기조로 ▲ 가격 안정대책 수립 촉구 ▲ 정책자금 금리 1%대 인하 등 주요 농정 현안을 관철하기 위해 오는 11월 05일(수) 오후 2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과 전국의 시·도청 앞에서 동시다발적 집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2014년 11월 4일

한중FTA중단농축산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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