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는 오는 9월 7일 전라북도 장수군 소재 한국농업연수원에서 ｢농민운동가 이경해 열사 19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2. 고인은 1990년대부터 급격히 거세진 시장개방 물결 속에 영세농 중심의 한국 농업이 경쟁력을 잃고 좌초될 것을 우려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대안 마련을 촉구해왔다. 그런데도 정부의 대외개방정책이 계속되자 이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2003년 9월 11일 제5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열리던 멕시코 칸쿤에서 “WTO Kills Farmers!(WTO가 농민을 죽인다)”라고 외치며 산화하였다.

3. 이에 한농연은, 이번 추모식을 통해 “몸은 가지만 정신을 지켜볼 것이다.”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한국농업에 전념하신 열사님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나아가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고뇌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4. 한편, 이번 추모식은 △이경해열사 19주기 추모식 (1부) △추모걷기 및 묘역참배(2부)로 구성되어있으며, 내외귀빈을 포함 약 15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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