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성명서 
| 일부언론의 반농업적 보도태도를 규탄한다 | |
| 한농연 | 07.14 20:33 | |
| 조회수 7,409 | 덧글수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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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까지 kg당 1,300여원에 중간상인에게 팔던 마늘값이 한중 마늘협상의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일에는 kg당 1,150원으로 15%가량 폭락했으며 값이 더 내릴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간상인들의 발길까지 끊겨 마늘생산 농민들은 시름에 잠겨있다.
현재의 농촌은 오렌지를 비롯한 각종 수입농산물의 범람으로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마음의 고향이라는 표현이 낯뜨거울 정도로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중국과의 마늘협상은 농민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었으나 단순한 비교우위론에 입각해 농업을 포기한 결과를 낳았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은 이러한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소탐대실 운운하며 우리나라의 통상이익을 농업이 발목을 잡고 있는 양 매도하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지난 7월 5일자 모 신문은 '통상정책 난맥'이라는 제목하에 농업을 경시하는 외통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두둔하고, 7월 13일자 다른 신문은 중국에 휴대폰을 수출하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간부직원 입장에서 대중국 수출금지로 인한 애로만을 부각시키며 마늘협상의 완전한 타결을 재촉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국내 마늘농가의 어려움은 외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통상협상은 물론 빠른 시간안에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졸속협상으로 억울한 희생자가 생겨서는 안되는 것이며 농업도 국가의 중요 산업이므로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다.
450만 농민은 이번 대중국 협상을 차후 정부정책의 시금석으로 판단하고 중국과의 재협상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국민 여론 형성에 책임이 큰 언론사들도 이러한 사실을 충분히 고려하기 바라며 만약 일부 언론이 반농업적 보도행태를 지속한다면 생존권에 내몰린 450만 농민의 커다란 분노에 찬 대응을 유발시킬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2000년 7월 14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현재의 농촌은 오렌지를 비롯한 각종 수입농산물의 범람으로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마음의 고향이라는 표현이 낯뜨거울 정도로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중국과의 마늘협상은 농민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었으나 단순한 비교우위론에 입각해 농업을 포기한 결과를 낳았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은 이러한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소탐대실 운운하며 우리나라의 통상이익을 농업이 발목을 잡고 있는 양 매도하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지난 7월 5일자 모 신문은 '통상정책 난맥'이라는 제목하에 농업을 경시하는 외통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두둔하고, 7월 13일자 다른 신문은 중국에 휴대폰을 수출하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간부직원 입장에서 대중국 수출금지로 인한 애로만을 부각시키며 마늘협상의 완전한 타결을 재촉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국내 마늘농가의 어려움은 외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통상협상은 물론 빠른 시간안에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졸속협상으로 억울한 희생자가 생겨서는 안되는 것이며 농업도 국가의 중요 산업이므로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다.
450만 농민은 이번 대중국 협상을 차후 정부정책의 시금석으로 판단하고 중국과의 재협상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국민 여론 형성에 책임이 큰 언론사들도 이러한 사실을 충분히 고려하기 바라며 만약 일부 언론이 반농업적 보도행태를 지속한다면 생존권에 내몰린 450만 농민의 커다란 분노에 찬 대응을 유발시킬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2000년 7월 14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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