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산지 표시위반 처벌과 검역체계의 강화를 강력 촉구한다 -

납 꽃게, 납 복어, 타르 깨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중국산 말린 고추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농약성분인 디코폴이 검출된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국민 건강 보호 차원에서 중국산 농산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중국산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점령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국산 고사리부터 미꾸라지까지 우리 농산물은 점점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국산 농수산물의 범람과 아울러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파는 일은 점점 더 증가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중국정부에 수출하는 농산물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보따리상 관리와 우리의 검역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검역인력과 장비를 확충해야 한다. 또한 중국산 뿐만 아니라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악덕업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새천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교통사고, 환경오염, 불량식품 등을 3대 반공익사범으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임을 선언한 만큼 둔갑판매 또한 반공익사범으로 규정하여 단속, 처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00년 8월 28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