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 박홍수, 朴弘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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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단체가 불참한 농협개혁위원회를 즉각 해체하라 ■
- 농협개혁위원회가 450만 농업인의 요구를 대변해 줄 수 없음이 명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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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농협개혁위원회에 참여했던 농민단체들의 탈퇴 이후에도 농협개혁위원회는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농협개혁위원회는 농민단체의 협동조합개혁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고, 농협이익에만 부합하는 사항만 논의하고 있다. 이에 450만 농업인의 요구를 대변해 줄 수 없는 동 위원회를 즉각 해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번 6차 농협개혁위원회에서는 신용사업대표가 시ㆍ군지부 폐지의 부당성을 들면서 시ㆍ군지부 폐지 불가의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얼마 전 농협중앙회장이 농민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언급한 시ㆍ군지부 폐지의 원론적 입장마저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농협중앙회는 인사개편을 단행하여 2명의 상무를 퇴직시켰지만, 그 성격이 매우 불분명하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시행했다면 나머지 상무들도 대상에 올라가야 할 것이며, 7ㆍ26협상결과에 대한 책임조치가 선행되었어야 했다.

이렇듯 농협중앙회에 자기개혁을 바라는 것이 허망한 기대임이 계속 확인되고 있으며, 농민단체가 탈퇴한 농협개혁위원회는 더 이상 개혁을 논할 위치에 있지 않다. 농업과 농업인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농협조직의 이해관계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농연은 450만 농업인이 요구하는 협동조합개혁과제를 전향적으로 수용하지도 않고, 농민단체가 참여하지 않는데도 개혁 운운하는 위선적인 농협개혁위원회를 즉각 해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01년 9월 5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