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한농연)과 농수축산연합회는 최근 외교통상부의 한·중 FTA 추진 관련 공청회 개최에 따른 “한·중 FTA 추진 저지 기자회견”을 2월 24일(금) 오전 9시 30분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앞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2. 농업계에서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조차 한·중 FTA에 따른 농업 부문의 피해는 최대 한·미 FTA의 5배 정도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을 정도로 한·중 FTA마저 추진될 경우 말살이 예상되는 농업분야의 피해에 대해 누차 우려를 표명해 왔다.

3. 김준봉 한농연 회장(농수축산연합회 회장)은 “중국과의 FTA는, 그 피해 수준을 예측할 수 없는 농업 말살 협상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한·중 FTA에 대한 농업계의 입장과 분위기를 강력히 전달하고 한·중 FTA에서 농업 부문을 제외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4. 농업인들은 한･미 FTA에 이어 한·중 FTA까지 시종일관 농업의 희생을 강요한 채 추진하고 있는 개방정책에 농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농업 회생을 위한 절박한 문제 인식을 전제로 한 대안 제시 없이 한･중 FTA까지 강행 처리는 불가하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5. 한편 한농연과 농수축산연합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한·중 FTA 추진 차단을 위한 첫 시작으로 삼고, 330만 농업인과 함께 추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속적인 견제와 투쟁을 병행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