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성명서 
| 편법적인 오렌지수입, 파렴치한 LG를 강력히 규탄한다 | |
| 한농연 | 10.06 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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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적인 오렌지수입,
파렴치한 LG를 강력히 규탄한다
- LG는 출자회사를 통한 오렌지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 -
대표적 오렌지 수입업체였던 LG상사가 오렌지 수입ㆍ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출자회사를 통해 편법으로 오렌지를 수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는 것에 한농연과 450만 농업인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파렴치한 LG의 작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LG상사는 출자회사인 ‘썬로그’를 통해 9월 10일과 17일, 24일 각각 1백 50여톤, 35여톤과 66여톤 등 모두 2백 50여톤의 오렌지를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LG상사는 ‘썬로그’의 지분 중 18%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분율의 수치보다 훨씬 더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가경제야 어찌되건 상관없이 돈벌이를 위해 오렌지를 수입하던 LG가 450만 농업인의 강한 저항에 밀려 오렌지 수입을 중단하겠다며 9월 8일 한농연과 전농에게 공개사과까지 했으나 교묘하게 수입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은 최소한의 기업윤리마저 져버린 것이며 450만 농업인을 업신여기는 처사이므로 결코 좌시할 수 없다.
한농연 12만 회원을 비롯한 450만 농업인은 대기업의 사회적 위치조차 망각한 채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 사과도 서슴치 않는 LG의 파렴치한 작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LG제품의 불매운동을 포함한 LG반대운동을 전국적으로 강력히 벌여나갈 것임을 선언하는 바이다.
2000년 10월 6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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