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농 등 3개 농민단체가 한농연 등 농어민단체들의 특정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각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에 17개 농어민단체들은 농어민단체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상호 존중과 예의 없이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전농 등 해당 농민단체들의 자중을 바란다.

2. 우리 단체들은 홍문표 후보 외에도 타 정당의 후보들에 대해서도 지지선언을 하였다. 이는 농어업·농어촌 및 400만 농어민의 근본적인 회생을 위해 노력해 온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19대 국회를 통하여 보다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주문하기 위해서였다.

3. 더욱이 홍문표 후보에 대한 지지는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이뤄졌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실, 전농도 정치 조직이 되어 통합진보당 등에 대해 후보의 자질과 상관 없이 지지선언을 해왔다. 통합진보당 후보 중에는 한미 FTA를 추진했던 정부 관료 출신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데도 말이다.

4. 우리 17개 농어민단체들은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농어민단체간의 갈등은 치킨게임이 될 수 밖에 없고 더 이상의 갈등 유발은 진흙탕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전농 등 관련 단체들은 명심해 주길 바란다.

2012년 4월 9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한국낙농육우협회, 전국한우협회, 대한양돈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록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계육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화훼협회, 한국농수식품CEO연합회, 전국약용작물품목대표총연합회(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