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우수입 규탄 및 사육저지 궐기대회
김흥기 회장 격려사

동지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사단법인한국농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장 김 흥기입니다.

먼저 오늘의 이 집회를 준비하고 기획하신 임 경철 한우협회 울산·경남도지회장님께 진심으로 뜨거운 동지애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이 바쁜 영농철에 이렇게 귀한 시간을 쪼개어 모이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렇지 않아도 쓰러져 가는 우리의 축산농가에 이제는 살아있는 소까지 수입이 되어 우리들을 분노케 하기 때문입니다.


동지여러분 !
현재 우리 한우산업은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WTO체제의 출범에 따른 전면적인 수입개방시대에 이제는 살아있는 소까지 수입이 되어 우리축산은 그 설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생우 수입에 대한 우려로 우리한우의 사육두수는 이미 160만두 이하로 떨어진지가 오래고 지역에서는 송아지의 씨가 마른 상황입니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일부기업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생우 수입을 강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수입쇠고기가 국산으로 둔갑하는 일이 빈번히 이뤄지고 쇠고기의 구분판매가 실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생우의 한우 둔갑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강력히 규탄합니다!
한우 사육농가를 다 죽이는 생우수입을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둘 것을 목놓아 요구합니다!
이 땅의 농업·농촌을 지키며 순박하게 살아가는 우리 농민들을 분노케 하는 일이 없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동지여러분!
우리의 요구와 희망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이제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정부종합청사를 점거하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투쟁합시다.

지금이라도 통상마찰로 인해 실시 계획 자체가 표류하고있는, 일반음식점의 원산지 표시제와 한우사육농가에 대한 직불제를 실시하여 축산농가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근본적이고 안정적인 한우의 사육기반 유지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다시 한번 외치건대 돈벌이에 눈이 멀어 생우를 수입하는 업체는 이 땅의 농민들에게 백배사죄하고 즉시 생우 수입을 중단하라!

한국농업경영인경남도연합회는 한우협회를 비롯한 각 농민단체들과 연대하여 우리 축산농가를 다 죽이는 생우 수입에 대하여 끝까지 결사반대를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우리들의 투쟁에 한치의 흔들림 없이 끝까지 결사투쟁의 각오로 함께해 나갑시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결의를 모아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연대의 인사를 줄입니다.

동지여러분!
힘차게 따라해 주십시오.
축산농가 다죽는다 생우수입 중단하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