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홍수, 朴弘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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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 마저 포기하는 정부와 농협에 대해 강력한 투쟁을 선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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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은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쌀을 지키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 또한, 당초 밝힌 바와 같이 금일 17:00시까지 최소 수매가 57,760 보장을 비롯한 한농연 요구사항에 대해 그 어떠한 답변이 없었기에 오는 18일, 450만 농민들의 분노를 담은 전국단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것을 선포한다.

한농연 대표자들은 지난 12일부터 농협중앙회에서 쌀값보장을 위한 정부와 농협의 대책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이후 농협중앙회와 농림부에 쌀값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금일 17:00시까지 대책마련의 시한을 주어 쌀문제를 함께 해결해 보고자 했다.

특히, 올해는 작황이 좋아 전국적으로 쌀이 1등급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해 정부수매가 1등급 수매가인 58,120원도 못미치는 57,760원을 보장을 요구하며 최소한의 쌀값보장과 소득보장을 요구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장은 한농연대표단?농림부와의 면담마저 외면했으며 정부와 농협중앙회는 현재까지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서로 책임만 미루면서 농민들에게만 부담을 전가하고 있어 실망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

따라서 한농연은 다시 한번 오는 18일을 기해 강력한 전국단위 집회를 개최할 것을 선포하며 쌀마저 포기하려는 정부와 농협에 대해 응당한 댓가를 지불할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강력히 경고하는 바이다.

2001년 10월 15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