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사)한국농업경영인강원도연합회(회장 김세기)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 413-7 농업인단체 회관 2F (☎ 033-252-9092)

농협은 벼 최저수매가 5만7천760원을 보장하고
농민과 정부를 무시하는 정대근 중앙회장은 즉각 퇴진하라!

농협은 쌀 재고가 많아 가격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현재 벼 수매가는 낮추고 시중 쌀 판매가는 작년과 똑같이 유지하는 등 혼란을 틈타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고 있다.

특히 11일부터 5일간 계속된 한농연중앙연합회와 각도 회장단의 목숨을 건 단식농성과 회원들의 기습상경투쟁 및 각 지역 농민대회 등 줄기차고 강력한 투쟁으로 10.16당정협의 결과를 끌어내었다.

그런, 농협중앙회는 여전히 정부대책에 묵묵부답이며, 농민조합원을 무시하고 끝까지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농성으로 남대문경찰서에서 보낸 폭력행위에 관한 처벌 출석요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가 야기 됨을 엄중이 경고한다.

한농연강원도연합회는 농협이 계속 쌀 수매가 보장 등 농민들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반농민적인 정대근 농협중앙회장과 김용택 양곡상무 퇴진운동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다.
또한, 우리의 정당한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농협시군지부 점검농성, 농협부채 현물상환, 농협창구지연투쟁 등을 강력하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농협이 이처럼 농민들에게 저항을 받는 것은 농협중앙회는 10월 5일 회원농협 자체매입에 관한 긴급지시를 내려 산지쌀값을 낮추려하고 농민단체와 약속했던 담당직원 문책 및 파면 약속도 지키지 않은 채 스스로 협동조합임을 포기하는 저열한 작태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농연강원도연합회 7천5백여회원은 30만 강원도 농업인을 대신해 다시 한번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의 사과와 사퇴, 김용택 양곡담당 상무 및 책임자 해임 즉각 이행과 중앙회 차원에서 농민이익과 쌀값보장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01년 10월 25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강원도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