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RPC의 터무니 없는 가격결정에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9월 초부터 시작된 쌀값보장 및 식량사수에 대한 우리 한농연충남도연합회의 투쟁은 지칠줄 모르고 진행되고 있다. 한농연 충남도연합회가 주체가 되어 개최한 지난 10월 23일의 "한농연, 농협RPC조합장연석회의"의 결과는 우리농업인 승리요 한농연의 위상인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우리의 요구사항이자 농민의 최저 생산비 보장인 "쌀값55,540원/조곡 40kg(미질의 차이에 따른 80kg 미곡가 ±5,000)"은 해당 농협RPC의 무성의함과 눈치보기식의 행동으로 인해, 가격결정 통보 만료 시간이 지난 10월 31일인 오늘에까지 온전한 타결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지난 23일의 약속을 져버린 농협RPC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하며 그들이 약속위반이 얼마나 큰 결과를 초래할지 엄중히 경고하며 그에 상응하는 대사를 반드시 치르게 만들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지금까지 몇몇 일선의 농협RPC에서는 농민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동감하여 우리의 쌀값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설정하였다. 이에 한농연 충남도연합회는 즉각적인 환영의사를 밝히고, 해당 농협의 결정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바이다.

그러나,일부 농협RPC에서는 터무니 없는 가격을 책정하거나 아예 이사회일정도 잡지 않은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분명히 지난 23일의 회의결과를 전면적으로 위반하는 행위이고 한농연 및 50만 충남농민전체를 기만하는 처사라고 밖에 볼수 없다.

이에 우리 한농연 충남도연합회는 조직을 하나로 묶어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터무니없이 책정된 쌀값은 반드시 철회시킬 것이며 재협상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킬 것이다. 또한, 우리의 요구에 비협조적이고, 무성의하게 대처하는 농협RPC에게는 강력한 투쟁을 통해 우리농민의 무서움을 확실히 보여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다시한번 우리 한농연 충남도연합회는 일부 몰지각한 농협RPC의 비정상적 가격 결정에 강력히 규탄하며 우리의 정당한 쌀값 요구가 관철되는 그 시간까지강력히 투쟁을 계속할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01년 10월 31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